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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사회

무역전쟁 속에서도 성장하는 빅테크: MS와 Meta의 회복력과 주가 전망

by 앤디와 레드 2025. 5. 2.

<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로고 >

 

현재 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무역전쟁이 심화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타격을 입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같은 빅테크 기업들은 놀라운 회복력을 보이며 오히려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기업들이 무역전쟁의 역풍 속에서도 성장을 이어가는 이유와 향후 주가 전망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은 비즈니스 모델의 다양성, AI 기술 투자, 지역적 분산 전략, 그리고 적응력 있는 정책 대응을 통해 무역전쟁 속에서도 경쟁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회복력은 불확실한 경제 환경에서도 장기적인 주가 성장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무역전쟁에도 빅테크가 성장하는 핵심 요인

  • AI와 클라우드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빅테크 기업들 중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서비스에 집중한 기업들이 무역전쟁의 영향을 덜 받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2025년 3월 분기에 AI 기술이 실적에 큰 도움을 주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들 기업이 AI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무역전쟁의 여파를 막아주는 보호막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반면, 퀄컴, 삼성전자, 인텔과 같은 하드웨어 중심 기업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글로벌 무역 재편으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이 사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중심 비즈니스 모델이 하드웨어 중심 모델보다 무역전쟁의 충격에 더 강한 회복력을 보인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 기업 대상(B2B) 서비스의 강점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같은 기업들이 회복력을 보이는 또 다른 이유는 기업 고객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경제적 우려와 소비자 신뢰 하락에도 불구하고 기업 대상 서비스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지출이 감소하면서 스마트폰, PC 및 이를 구동하는 반도체에 대한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기업의 디지털 전환 수요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메타의 광고 사업 탄력성

메타는 최근 1분기 매출이 월스트리트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423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전쟁 속에서도 메타의 광고 사업이 견실함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우리는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에 직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선언하며 자신감을 표명했습니다.

메타는 광고 수익(전체 수익의 98% 차지)이 지속적으로 성장해야 AI 분야의 비용이 많이 드는 확장을 지원할 수 있는데, 지금까지 AI는 광고 타겟팅과 소셜 네트워크 콘텐츠 개인화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선순환 구조가 메타의 회복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 지역적 다양성과 대응 전략

마이크로소프트는 무역전쟁 상황에서도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사장은 미국 정부가 유럽에서의 데이터 센터 운영을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릴 경우 이에 대항하여 법정 투쟁을 벌일 것을 약속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프랑스에서는 카펙미니, 오렌지와 합작하여 블루(Bleu)라는 합작회사를 설립했고, 독일에서는 SAP 및 베르텔스만 IT 자회사 아르바토 시스템과 델로스 클라우드(Delos Cloud)를 설립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무역전쟁 속에서도 지역별 맞춤형 접근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무역전쟁이 빅테크 주가에 미치는 영향과 전망

  • 마이크로소프트(MSFT) 주가 전망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2025년 중반에 $473, 연말에는 $492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현재 가격($425.40)에서 약 16% 상승을 의미합니다. 장기적으로는 2026년 말에 $500, 2028년에 $600, 2030년에 $755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웨드부시 증권은 경제적 불안정과 관세 혼란이 기술 예산, 특히 대규모 클라우드 및 AI 이니셔티브를 동결시키고 있다고 경고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12개월 목표가를 $550에서 $475로 약 14% 하향 조정했습니다8. 웨드부시는 워싱턴의 "관세 포커 게임"이 이미 기업 지출 태도에 실질적인 피해를 입혔다고 지적했습니다.

  • 메타(META) 주가 전망

메타 주가는 2025년 평균 $755.01로 예상되며, 이는 현재 가격($572.21)에서 31.95% 상승을 의미합니다9. 낙관적 전망에서는 $968.01까지, 비관적 전망에서는 $542.02로 예상됩니다. 월별로는 2025년 6월 $798.39, 12월에는 $955.26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최근 메타의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6% 이상 상승한 것은 투자자들이 메타의 광고 사업과, 궁극적으로는 AI 투자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메타는 현재 데이터센터 투자를 증가시키고 있으며, 이는 회사의 AI 노력을 지원하고 인프라 하드웨어 비용 상승에 대비하기 위한 것입니다.

  • 불확실성 요인과 위험

메타의 경우, 중국 광고주, 특히 Temu와 같은 전자상거래 기업들의 광고 지출 감소가 잠재적 위험 요소입니다. 모건스탠리 분석가들은 Temu가 지난해 메타에 14억 달러를 광고비로 지출했으나, 미국-중국 무역 긴장 속에서 광고 지출을 줄이고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웨드부시는 미국 기업의 클라우드 및 AI 프로젝트 중 10-15%가 현재의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지연될 수 있으며, 이는 여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 및 AI 관련 수익 성장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빅테크의 장기적 회복력과 전략

  • 공급망 재편과 대응 전략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기술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과 미국 내 제조 강화를 촉진하고 있습니다. 애플과 같은 기업들은 텍사스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여 새로운 칩 제조 시설을 설립하는 등 미국 내 생산에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이러한 변화는 미국 내 기술 제조업의 성장과 공급망의 다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비용 증가와 혼란을 초래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지정학적 위험을 분산시키고 더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중국과 미국의 경제 회복력 경쟁

중국의 저명한 정치학자이자 정부 고문인 정용년(Zheng Yongnian)은 중국이 미국과 "경제적 회복력" 경쟁을 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산업 역량을 강화해야 함을 의미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관세의 영향에 대응하여 중국은 제조업과 실물 경제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미국의 관세는 중국의 기술 자급자족을 늦추기보다 오히려 가속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미국과 중국 간의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빅테크 기업들이 양국 간의 갈등 속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결론

무역전쟁이 글로벌 경제에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같은 빅테크 기업들은 AI와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투자, 기업 대상 비즈니스 모델, 지역적 다양화 전략 등을 통해 상대적으로 높은 회복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회복력은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는 성장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 말까지 약 16% 상승한 $492, 메타는 약 32% 상승한 $75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예측은 무역전쟁의 향후 전개 방향, 중국 광고주들의 지출 패턴 변화, 그리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영향 등 여러 불확실성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이 무역전쟁의 도전적 환경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기술 혁신을 계속하고, 지역별 맞춤형 전략을 발전시키며, 규제 및 정치적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 능력을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전략이 성공적으로 실행된다면, 무역전쟁 속에서도 빅테크는 계속해서 경제 성장의 중요한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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