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앤디와 레드입니다.
이런 주식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PER 4배, PBR 0.3배.
수치만 보면 저평가된 '가치주'인데, 주가는 왜 오르지 않을까요?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이런 질문을 품은 채 답답한 마음으로 주가를 바라봅니다.
오늘은 PER, PBR이 낮은 종목이 왜 ‘싼 주식’이면서도 시장의 외면을 받는지, 그 이유와 대응 전략을 정리해보겠습니다.
✅ PER, PBR이란? 다시 짚고 가기
- PER (주가수익비율) = 주가 ÷ 주당순이익(EPS)
→ 낮을수록 '이익 대비 싸다'는 뜻 (일반적으로 PER이 10 이하이면 저평가로 간주, 4는 매우 낮은 수준) - PBR (주가순자산비율) = 주가 ÷ 주당순자산(BPS)
→ 낮을수록 '자산 대비 저평가'로 해석 (0.3은 기업의 순자산 대비 주가가 30% 수준이라는 의미)
즉, 이론적으로는 PER과 PBR이 낮을수록 싸고, 미래 수익률이 높아질 수 있는 '투자 매력 있는 종목'으로 여겨집니다.
그런데… 왜 실제로는 주가가 오르지 않을까요?
❗ PER·PBR이 낮은데도 주가가 오르지 않는 5가지 이유
1. 이익이 일시적이거나 감소세
PER은 '현재 이익 기준'이므로,
- 업황이 일시적으로 좋아져서 생긴 이익
- 곧 줄어들 이익을 기준으로 계산된 PER
→ 시장은 '미래 이익'을 보기 때문에 낮은 PER을 신뢰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 조선, 철강, 유가 관련 기업 등은 업황에 따라 PER이 낮아 보여도 불안정
2. 성장성이 부족한 '가치 함정(Value Trap)'
성장이 멈춘 기업은 싸 보여도 주가 상승 동력이 없습니다.
- 배당도 적고
- M&A 가능성도 없고
- 신사업도 없고
→ 그냥 ‘싼 이유가 있는 종목’일 뿐입니다.
3. 지배구조 리스크 또는 시장 신뢰 부족
- 오너 리스크, 분식회계 전력, 배당 축소 등
- 외국인·기관이 기피하는 구조적 문제
→ 이런 경우엔 저PBR이 오히려 리스크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4. 해당 업종에 대한 시장 비선호
- 시장 전체가 “저성장·사양 산업”으로 분류하면 자금이 들어오지 않음
→ 예: 전통 제조업, 일부 통신·유통업종 등은 PER이 낮아도 외면
5. 정책·금리·환율 등 외부 요인의 영향
- 금리 상승기엔 가치주보다 성장주가 더 타격이 적은 경우도 있음
- 환율 급변 등으로 외국인 투자자 이탈 시 가치주도 동반 하락 가능
💡 그럼 PER·PBR이 낮은 종목, 투자하면 안 되는 걸까?
꼭 그렇진 않습니다. 다만 저평가 이유를 분석하고 선별 투자해야 합니다.
✔ 투자 팁
- 저PER + 이익 지속 or 개선 전망 있는 종목
- 저PBR + 자사주 매입·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정책 강화 종목
- 구조적 성장 모멘텀이 다시 생겨나는 업종
예: 구조조정 후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기업, 신사업 진출로 가치 재평가 기대되는 종목
📈 실제 사례로 보는 '저평가 탈출' 종목
종목명 | PER | PBR | 주가 흐름 | 변화 요인 |
A기업 (조선업) | 3.5 | 0.6 | 2개월간 +25% | LNG선 수주 확대, 실적 개선 기대감 |
B기업 (건설) | 4.2 | 0.4 | 횡보 | 분양 경기 둔화, 성장성 미비 |
C기업 (은행) | 3.8 | 0.3 | +10% | 금리 상승기 수혜, 고배당 매력 |
📝 마무리: 숫자보다 중요한 ‘맥락’
PER, PBR이 낮다고 무조건 투자하는 건 위험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는 ‘왜 저평가돼 있는지’, 그리고 ‘그 저평가가 해소될 수 있는지’를 판단해야 합니다.
단순히 싸 보인다고 사지 말고,
“싼 이유를 알면서 사는 것”이 진짜 가치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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