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사회

PER,PBR이 낮은데도 주가가 오르지 않는 이유는? 개미 투자자가 놓치기 쉬운 핵심 포인트

by 앤디와 레드 2025. 6. 20.

안녕하세요? 앤디와 레드입니다.

이런 주식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PER 4배, PBR 0.3배.

수치만 보면 저평가된 '가치주'인데, 주가는 왜 오르지 않을까요?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이런 질문을 품은 채 답답한 마음으로 주가를 바라봅니다.

오늘은 PER, PBR이 낮은 종목이 왜 ‘싼 주식’이면서도 시장의 외면을 받는지, 그 이유와 대응 전략을 정리해보겠습니다.


✅ PER, PBR이란? 다시 짚고 가기

  • PER (주가수익비율) = 주가 ÷ 주당순이익(EPS)
    → 낮을수록 '이익 대비 싸다'는 뜻 (일반적으로 PER이 10 이하이면 저평가로 간주, 4는 매우 낮은 수준)
  • PBR (주가순자산비율) = 주가 ÷ 주당순자산(BPS)
    → 낮을수록 '자산 대비 저평가'로 해석 (0.3은 기업의 순자산 대비 주가가 30% 수준이라는 의미)

즉, 이론적으로는 PER과 PBR이 낮을수록 싸고, 미래 수익률이 높아질 수 있는 '투자 매력 있는 종목'으로 여겨집니다.

그런데… 왜 실제로는 주가가 오르지 않을까요?


❗ PER·PBR이 낮은데도 주가가 오르지 않는 5가지 이유

1. 이익이 일시적이거나 감소세

PER은 '현재 이익 기준'이므로,

  • 업황이 일시적으로 좋아져서 생긴 이익
  • 곧 줄어들 이익을 기준으로 계산된 PER

→ 시장은 '미래 이익'을 보기 때문에 낮은 PER을 신뢰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 조선, 철강, 유가 관련 기업 등은 업황에 따라 PER이 낮아 보여도 불안정


2. 성장성이 부족한 '가치 함정(Value Trap)'

성장이 멈춘 기업은 싸 보여도 주가 상승 동력이 없습니다.

  • 배당도 적고
  • M&A 가능성도 없고
  • 신사업도 없고

→ 그냥 ‘싼 이유가 있는 종목’일 뿐입니다.


3. 지배구조 리스크 또는 시장 신뢰 부족

  • 오너 리스크, 분식회계 전력, 배당 축소 등
  • 외국인·기관이 기피하는 구조적 문제

→ 이런 경우엔 저PBR이 오히려 리스크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4. 해당 업종에 대한 시장 비선호

  • 시장 전체가 “저성장·사양 산업”으로 분류하면 자금이 들어오지 않음
    → 예: 전통 제조업, 일부 통신·유통업종 등은 PER이 낮아도 외면

5. 정책·금리·환율 등 외부 요인의 영향

  • 금리 상승기엔 가치주보다 성장주가 더 타격이 적은 경우도 있음
  • 환율 급변 등으로 외국인 투자자 이탈 시 가치주도 동반 하락 가능

💡 그럼 PER·PBR이 낮은 종목, 투자하면 안 되는 걸까?

꼭 그렇진 않습니다. 다만 저평가 이유를 분석하고 선별 투자해야 합니다.

✔ 투자 팁

  • 저PER + 이익 지속 or 개선 전망 있는 종목
  • 저PBR + 자사주 매입·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정책 강화 종목
  • 구조적 성장 모멘텀이 다시 생겨나는 업종

예: 구조조정 후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기업, 신사업 진출로 가치 재평가 기대되는 종목


📈 실제 사례로 보는 '저평가 탈출' 종목


종목명 PER PBR 주가 흐름 변화 요인
A기업 (조선업) 3.5 0.6 2개월간 +25% LNG선 수주 확대, 실적 개선 기대감
B기업 (건설) 4.2 0.4 횡보 분양 경기 둔화, 성장성 미비
C기업 (은행) 3.8 0.3 +10% 금리 상승기 수혜, 고배당 매력
 

📝 마무리: 숫자보다 중요한 ‘맥락’

PER, PBR이 낮다고 무조건 투자하는 건 위험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는 ‘왜 저평가돼 있는지’, 그리고 ‘그 저평가가 해소될 수 있는지’를 판단해야 합니다.

단순히 싸 보인다고 사지 말고,
“싼 이유를 알면서 사는 것”이 진짜 가치투자입니다.


📌 함께 보면 좋은 글


< PER, PBR, PSR >